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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빈트

Should doctors listen to music while operating?

By Korea Herald

Published : March 18, 2013 -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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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ast year’s smash hit TV series “Best Love,” the lead actor confirmed his love for a woman by recalling the melody he had heard during his surgery. A very romantic scene to watch, for sure. However, if it were your operation, would you allow your surgeon to enjoy listening to music while doing a very delicate operation?

It’d be better to let them enjoy the music, as one recent study revealed that listening or humming to one’s favorite music helps doctors to work more effectively.

The study, published in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found that the professionals who listened to music they like were more relaxed at the operating table. The paper said music vitalizes and prevents surgeons from making mistakes while doing repetitive work -- such as stitching wounds.

Not all doctors agree, however, that playing music boosts their concentration. One survey of anesthesiologists said 25 percent of the respondents think playing music “reduced their vigilance and impaired their communication with other staff.” More than half answered that music distracts them when they are dealing with anesthetics.

According to a 2010 study published in Applied Cognitive Psychology, absorbing and remembering new information is best done with music off. On the other hand, doing the opposite is better during a mundane and repetitive task.

By Park Sui, Intern reporter
(suipark@heraldcorp.com)


<관련 한글 기사>


수술 중 ‘노래 흥얼거리는 의사’ 어때?

지난 해 방영된 인기드라마 “최고의 사랑” 에서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의 사랑을 확인하는 매개체는 바로 수술실에서 희미하게 들렸던 노래였다.

드라마로 보면 참 로맨틱하지만 만약 이게 실제 상황이었으면 어땠을까? 의사가 날카로운 매스를 들고 수술하는 중요한 순간에 노래를 듣고 흥얼거린다면, 당신은 과연 순순히 납득할 수 있을까?

최근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의사들이 수술 중 노래를 듣도록 하는 것이 성공적인 수술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미국 의학 협회보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인지요구가 되지 않는 단순반복적인 작업에는 음악을 틀어놓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동일한 방식의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외과의사들의 경우 수술방에 음악을 틀어놓으면 더 집중하여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서 의사들의 신경체계를 분석한 결과 음악을 들을 때 더 안정적으로 수술에 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엇갈리는 의견도 존재한다. 마취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25%의 응답자가 음악을 들으면 수술 시 긴장감이 떨어지고 타 스태프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생긴다고 언급했다. 무려 50%의 응답자는 음악이 마취제를 투여할 때 방해가 된다고 대답한 바 있다. 

미 응용인지심리학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정보를 흡수하고 기억할 땐 음악을 끄는 것이 좋다고 한다. 반면,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을 할 땐 음악을 트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결과적으로 음악을 틀 때와 틀지 않을 때를 잘 구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박수희 인턴기자 / 코리아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