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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tfight breaks out at Chicago Symphony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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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 March 11, 2012 -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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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as an unusual backdrop for a fistfight: Maestro Riccardo Muti was nearly through the second movement of Brahms Symphony No. 2 at the normally staid Chicago Symphony Orchestra when two patrons got into a fistfight.

Concert-goers at Orchestra Hall were all the more stunned Thursday because the two men were fighting in one of the boxes where the well-to-do normally sit in decorous self-restraint.

The Chicago Sun-Times reported Saturday that the ruckus began when a man in his 30s started punching a 67-year-old man in one of the boxes.

“We heard a rather loud thump,” said Steve Robinson, general manager of Chicago's classical and folk music station 98.7 WFMT, who was at the performance but didn't see the fracas. “It wasn't so loud that everyone jumped up and ran for the exits.”

Police said the fight was the result of an argument over seats. The older man had a cut on his forehead; the other left before officers arrived.

All the while, the concert went on. Though patrons said Music Director Muti gave the two men a sharp, irritated look _ one person called it “dagger eyes” _ before continuing on with the third movement.

“Mind you, he never stopped conducting,” Robinson said. “He very gracefully, without missing a beat _ literally _ he brought (the second movement) to a very quiet and subdued close, while still looking over his left shoulder.” (AP)

 

<관련 한글 기사>


30대 남성, 오케스트라 공연서 67세 노인에게 주먹질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오케 스트라 지휘에 한창 몰입하고 있던 무렵, 공연장 한쪽에서 두 남성의 주먹다짐으로 소동이 일었다고 시카고 선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카고 오케스트라 홀에서 무티가 이끄는 교향악단이 브람스 교향곡 2번 제2악장을 연주하고 있던 중 특별석에서 한 30대 남성이 67세 노인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관람객들은 보통 부유한 사람들만 앉는다는 특별석에서 주먹다짐이 벌어지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자리를 두고 말다툼을 하다 결국 싸움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노인은 이마에 상처가 났고, 30대 남성은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에 자리를 떴다.

그러는 사이 공연은 계속됐지만, 지휘자 무티는 제3악장에 들어가기 전 아주 날카롭고 짜증스럽게 두 남성을 째려봤다. 한 관람객은 무티의 눈빛을 두고 "찌를 듯한 눈초리"였다고 묘사했다.

공연에 참석했던 시카고 라디오방송 WFMT의 총괄 매니저인 스티브 로빈슨은 "꽤 크게 퍽 소리가 나긴 했지만 사람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공연장을 나가버릴 만큼 큰 소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억해야 할 것은 무티가 지휘를 멈추지 않았다는 사실"이라며  "무티는 자신의 왼쪽 어깨너머를 계속 지켜보면서도 박자를 놓치지 않고 아주 조용하고 잔잔하게 2악장을 잘 마무리했다"고 평했다. (연합뉴스)